청량리맛집 : 시립대 터줏대감, 샤브샤브는 기본이고 비냉 미쳐버린 맛집 도토리군 버섯양
한줄평 ⭐⭐⭐
가성비가 좀 떨어졌지만 샤브샤브 먹고 칼국수에 죽까지 해먹고 맛없다고 하는사람 본적없음
🎀 위생 : 오픈주방이라 안에 볼 수 있는데 잘 관리중이신 것 같다
🎀 맛 : 샤브샤브는 흔하지만 야채 담뿍, 시원하고 여기의 진짜는 다먹고 나오는 죽과 비빔냉면
🎀 서비스 : 이모님 불러서 요청해야하는데 상냥하시다 소스 반찬리필은 셀프
🎀 가격 : 런치에 가면 저렴하지만 직장인이 접근할 수 있는 저녁/주말은 대학가치고 비싼편
🎀 분위기 : 오래된 터줏대감인 만큼 낡은 감을 지울 수 없다 회식이나 친구 모임에 추천
⏰영업시간 : 10:00 ~ 22:00
☎️전화번호 : 02-2212-2468
신입생때부터 자주가고, 졸업식때도 여기서 아빠랑 밥을 먹어서 기억에 남는 도토리군 버섯양
친구들하고 청첩장 모임을 하기 위해서 청량리에서 모이기로 했다가 어디갈까?
샤브샤브먹고싶어? 그럼 도버지. 바로 도토리군 버섯양으로 출발했다.
일요일에 와본적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6시에 도착하니까 아직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학생들도 아무래도 점심때 많이 찾기도 할테고, 주말에는 좀 여유있으신듯.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하셔서 창가자리를 맡았다.
사람 없어서 사진도 찍어봤다.
뭐 샤브샤브의 효능 (오래된 식당 특임)도 있고 귀엽게 도토리군 버섯양이라고 써놓으신것도 보여서 한장 찍어보고
좌식이랑 입식이 따로있어서 원하는데로 앉으면 된다
회식하기도 좋아 보인다 내부가 넓다.
4명이서 6명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버렸다.
기본 식기는 주시고 수저 세팅은 우리가 해야한다.
나는 해물을 안좋아해서 그냥 등심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다.
등심샤브샤브 시키면 칼국수랑 죽에 마지막 매실차까지 같이나온다 완전 코스요리!
기본 육수가 나온다.
진짜 깔끔한 육순데 뭘로 만드신건지 모르겠다.
암튼 맑은 육수에
매콤하고 중독적인 소스랑 약간 땅콩? 겨자인가 저거 사실 안먹어봐서 잘 모름...
늘 매콤한것만 먹는데 진짜 맛있다
샐러드 소스는 사과를 넣으신건지 진짜 달콤상콤해서 다른 친구가 이거뭐야?
샐러드 너무 맛있어 하고 소리지를 정도.
고기랑 야채가 한가득 나온다
먼저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야채를 넣고 팔팔 끓인다
넣을때 육수가 튀지 않도록 조심조심 넣어야 한다
다 넣고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샤브샤브 하나씩 담가서 먹으면 되는 초 간편식!
다 먹고나면 그 육수에 칼국수 다시 끓여먹으면 된다.
좀 덜익으면 맛 없으니까 반드시 푹 익힐 것
여기 사실 죽먹으러 옴
양이 좀 적어보이는게 아쉽지만 아무튼 여기 죽 진짜 고소하고 맛있다.
이렇게 국물 조금만 남기고 다 뺴서 거기에 죽을 말면 된다.
타지 않게 좀씩 저어주면서 어느정도 눌러붙은거같으면 불 끄고 먹으면 되는데 정말 맛있다.
고소하고, 또 담백하고 부드럽고 아무튼 자극이라는것이 1도 없이 맛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매실차
시원한 매실차를 한잔 쭈욱 마셔주면 속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다
적당히 달달하고 시원해서 이것만 따로 파셨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학교 근처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누가 청량리에서 샤브샤브 먹는다고하면 반드시, 반드시 도토리군 버섯양 가라고 두번 세번 추천해줘야지.
변함없이 맛있는 맛집이다.
얼른 여름되면 비빔냉면 먹으러 다시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