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맛집 : 매운라멘에서... 신라면 스프의 향기가 나는 성수 멘츄라

 

클라이밍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

너무 배가고파서 + 친구랑 남자친구랑 수다도 떨 겸 밥을 먹기로 했다

역으로 가는 길에 왔다갔다하면서 늘 봤던 멘츄라에 가보기로!

 

 

외관이 깔끔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줄도 안서도 되서 좋았는데 여기부터가 문제였던 듯... 성수에서 왜 줄을 안서겠냐구요 흑흑

 

 

 

여기서 이렇게 뭐 먹을지 정하고 나면 내부에 자리를 안내해주는 식이다

우리는 매운쇼유라멘 (나), 쇼유라멘 (친구), 규동+계란추가 (남자친구) 이렇게 시키고 다같이 먹을 가라아게도 추가했다

가격은 매우 합리적인 편 이렇게 3명이서 추가까지했는데 4만원이 안나왔다

이정도면 여기서 혜자지...

 

내부는 상당히... 협소하다고 해야하나

너무 꽉꽉 자리가 차있어서 답답한 느낌의 공간이었다

사람들이 움직일 자리가 너무 없는?

일단 우리는 4인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다.

 

 

기본적으로 물이랑 후추, 그리고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소개도 해두었다

내가 먹는거랑은 상관이 없어서 그냥 눈으로만 봤다 맛있으면 다음에 곱창덮밥이나 시켜먹어봐야지 하는 생각?

아니 애초에 곱창 먹는게 한국에서 건너가서 호르몬이라고 부르는데 굳이굳이 호르몬호르몬하는거 좀 바보같음

일본에 살때도 이걸 왜 호르몬이라고 부를까? 하고 늘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저 단어 쓰는곳 보면 호르몬 무슨뜻인지 알아요? 하고 물어보고싶다.

 

 

 

주방은 이렇게 오픈형식이라 믿음이 가는 모습.

가려져있으면 깨끗한지 아니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기 어려운데 이렇게 오픈되어있으니까 계속 요리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좋았다.

정말 안에서 바쁘게 움직이시는게 눈에 보였다.

 

 

먼저 나온 가라아게

일단 다른곳보다 좀 가라아게가 크다

소스는 두가지가 나오는데 마요랑 칠리!

둘다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튀김옷이 너무 뻣뻣한것 뺴고는 맛있었다.

7000원이었나? 가격은 저렴했었어서 만족

 

 

나의 매운 쇼유라면

신기하게 저렇게 생양파를 올려줬다

나는 양파 선호쪽이어서 좋았는데 양파싫어하는 내친구는 극혐함

맛은... 아 진짜 매운맛을 왜 스프로낸거같지?

신라면 스프를 엷게 풀어논듯한 맛이 났다 면도 내가 좋아하는 면이었고 좋았는데...

매운맛을 고추가루로만 낸것은 아닌게 확실한 맛... 너무 실망스러워서 다신 안와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친구의 쇼유라면

이것도 맛있어보였다 차라리 내것보다 이게 더 괜찮았을듯한...

기본적인 간장 라면인듯 했다.

 

 

대망의 규동!

계란 추가한 것이었는데 진짜 맛있어보였다

여기는 라멘보다 규동이 맛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

하긴 규동이 맛없기가 쉽지 않지...

아무튼 나는 면만 겨우 건져먹고 나오고 남자친구는 괜찮았다고 하는 품목별 다른 결과가 나왔다

여기는 앞으로 라면 먹으러 갈일은 없을듯...

 

한줄평
성수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혜자지만 매운쇼유라멘에서 라면스프맛이 난다는 함정이 있어서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