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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여행 : 구시가지에서 카를교를 지나 시계탑까지! 프라하 도보여행 본문
할아버지랑 가볍게 산책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나니 2시쯤 됐다.
즉 우리는 대낮에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근데 집밖을 나가자 벌써부터... 해가... 기울고있었다.
곧 노을이 질것같은 풍경이라 내가 시간을 잘못알았나 하고 보니까 남자친구가 원래 체코에서는 겨울에 해가 짧다고...
아니 그래도 2시에 해가 눕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지만 어쩌겠어.
우리가 빨리 움직이는 수 밖엔.
2시에 벌써 지는 게으른 태양을 가진 프라하.
얼른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탔다.
물론 그전에 버스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앱을 깔고 결제도 해두었다.
pid litacka라는 앱인데 프라하 가시면 꼭꼭 쓰세요!
버스를 타고 프라하 중심지로 가는 길.
할머니 할아버지 댁이 약간 외곽에 있어서 버스를 타고가다가 내려서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야했다.
갈아타다가 우연히 발견한 너무 귀여운 건물!
내가 이건물 너무 귀여워서 한국에 가져가고싶어 했더니 흔한건물이라고...
그리고 그렇게 남의나라 건물 훔쳐가는건 일본인이나 하는 생각 아니냐고!
나를 일본사람이라고 놀렸다 참내... 그래 남의나라 건물까지 가져오는건 아니지
아무튼 가는 모든 길에 있는 건물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색감이라 이것도 갖고싶고 저것도 갖고싶어!
이런이야기를 하면서 지하철로 들어갔다.
지하철은 독일처럼 그냥 저렇게 지나갈 수 있는 시스템
이렇게 사람들을 믿고 열어둘 수 있는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 또 적겠지만 체코는 정말 시민의식이 성숙한 곳이었다 유럽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는 국가 답게.
잠깐 기다렸다가 지하철타고 이동!
가면서 느낀건데 진짜 사람들이 키가 컸다
내가 거의 170인데도 여자들도 나랑 비슷하거나 큰사람도 많았고 남자들은 뭐...
평균 180이 넘는 나라여서 그런지 나보다 작은 남자는 한명도 없어서 뭔가 거인국에 온 느낌
높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프라하의 모습이 펼쳐진다!
6시 아니고 3시인데도 하늘 색이 좀 어두워진것을 빼고는 나오자마자 진짜 탄성이 나올정도로 아름다웠다.
귀여운 빨간 트램이 지나다니고 아기자기한 낮은 건물들이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는 구시가지...!
길가면서 사진을 몇개나 찍었는지 모르겠다.
여기가 어딘지 어디로 가는건지도 모르고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카를교가 정말 잘 보이는 뷰포인트를 갈거라고해서 기대 만발!
그렇게 도착한 곳은 정말 현지인을 따라가면 여행지에서는 좋은걸 얻는다는...
확실한 신념을 갖게 해줬다.
카를교가 한눈에 보이고 강건너 고건물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곳이었다.
이미 유명한건지 평일 낮에도 사람들이 많이 와서 오리들 밥도주고, 사진도 찍고 있었다.
카페도 성업중이라 카페에 앉아서 풍경을 보는 사람들도 많았고.
비슷한 사진같지만 다 다르다
여기서 셀카도 오조오억장 찍고...
비슷하게 찍은것 같아도 그 나름의 감성이 다 달라서 여기서 찍은 사진들은 정말 뭐가 가장 예쁘다!
이런말을 하기 민망할 정도였다.
카를교는 그냥 걸을 때도 예쁘지만 멀리서 봐도 아름답구나.
열심히 사진도 찍고 여행자모드로 있다가 날이 더 어두워지기전에 이동해야한다는 말에 다시 남자친구를 따라갔다.
그냥 길을 걷는데도 동화속에 온것같은 귀여운 건물들이 가득했다.
길 걸으면서도 계속 사진찍음 헤헷
그렇게 쭉 걸어가다보니 도착한곳은?
카를교였다
내가 사진을 찍던 곳에서 한 10분도 걷지 않은 것 같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카를교라니
갑작스럽게 웅장하고 오래된 탑이 보이고 다리의 시작점이 나와서 신기했다.
그리고 카를교 감상타임
예전에는 경기도 프라하시라고 할만큼 한국인이 많다는 얘기도 나왔었는데 내가갔을때는 체감상 중국인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여기저기서 중국어가 들리고 중국인 가이드들이 정말 많았다.
나도 완전 관광객 모드로 동상 하나 하나 사진 다찍고 셀카찍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피곤해했다.
아니 왜이렇게 외국인처럼 구냐고 나한테 해서 응? 당연하지 나 외국인 관광객인데! 얼른 사진찍어줘!
하면서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다.
확실히 현지인이라 그런지 이런 예쁜 건물을 봐도 사진을 찍고싶어한다거나, 동상을 만져보고싶어한다거나 그런 마음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배부른 체코사람들...
이렇게 예쁜걸 맨날 볼 수 있다니.
그리고 동상도 반질반질해서 뭐 행운을 준다고 했나? 그런것들이 있었는데 절대 만지지 말라고...
이사람 저사람 다만져서 병균만 가득하다고 해서 내 흥을 다 깨뜨렸다.
이성적인 현지인과 함께하는 여행은 낭만적이긴 한데, 종종 너무나 현실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탑위에도 올라가보고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아니 이렇게 비싼데 올라가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는게 놀라웠다.
그리고 우리의 현지인은 저런데 올라가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다른곳을 보러 가기로 했다.
카를교 건너서 온 맞은편에도 또 예쁜 건물들이 한가득...
무슨 교회에 탑에 박물관에 고개만 돌리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들과 동상들이 한가득이라 정신이 없었다.
남자친구 앞에 가는것도 겨우겨우 쫓아갈 정도.
잠깐 들어가서 교회도 봤다.
늘 생각하지만 유럽에서 교회는 어떻게보면 종교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너무 아름답다.
예쁜 카페나 맛집들이 인스타에서 유행하는 것처럼 그때는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물들, 금으로 장식하고 그림이 그려진 곳은 이런 교회밖에 없었을테니까 사람들이 더욱 좋아하고 찾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도 많이 찍고 나도 잠깐 기도를 하고 나왔다.
그렇게 카를교를 뒤로하고 다시 프라하 구시가지의 중심지! 구시가지 광장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있는 모든 건물들이 다 아름다워서 사진 몇장 찍었는지 모르겠다.
유럽은 여름이 아름답지만, 겨울에도 크리스마스시즌에 꼭 한번 가봐야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드디어 저 멀리에서 보이는 탄 마리아 교회!
사실 교회랑 성당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딱봐도 유니크한 양식의 오래된 건물인데다가, 주변 건물들보다 한참은 높은? (서울에 있었다면 정말 작아보였겠지만...)건물이라 눈에 확 들어왔다.
그리고 그 앞에 많은 사람들이 하늘만 보고있어서 뭐지? 했는데
바로 4시에 있을 시계탑의 인형극을 보기 위해서 다들 모여있는 것이었다.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천문시계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시계라는데 무려 1410년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많이 정비되고 달라졌겠지만 그떄부터 지금까지 600년이 넘는시간동안 시간을 알려줬다고 생각하니 더욱 신기했다.
따지고보면 조선 건국이 1392년인데 거의 비슷한시기에 체코에서는 이런 시계를 만들었다니!
체코의 과학이 굉장히 발전했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잠깐이지만 예쁜 인형극도 보고 다시 올드타운 광장을 향해 발걸음을 올렸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드타운광장의 크리스마스마켓을 매우고있는 모습!
정말 아름다운 건물들 사이로 눈내린듯한 지붕을 덮고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밝은 조명들에 둘러쌓여 있었다.
에쁜 트리도 보이고...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 드디어 본격 프라하 크리스마스마켓 대탐방!
한줄평
체코의 겨울은 해가 짧으니 일찍 다니고, 사진 많이 찍을 수 있게 용량 넉넉히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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