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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여행 : 숨겨진 기내식 맛집 폴란드 국적기, LOT항공타고 체코여행 시작 본문
비행기에서 자리를 잡고 나니까 스트레스는 훨씬 줄었다.
어쨋든 출발을 한다는 거였고, 옆자리에 앉은 외국인분이 한국어를 매우 잘하셔서 불편함이 없었다.
요즘 한국어 잘하시는 외국인분들이 많아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 완전 다른 언어인데...
그래서 뭐 결과적으로는 편안하게 사진찍고 영화도보면서 바르샤바까지 비행을 했다. 몇시간이었지 10시간이었나?
내가 탄 비행기는 보잉787 드림라이어였다.
큰 비행기여서 창가쪽으로 3명씩 앉고 가운데도 좌석이있는 장거리 수송기라고 해야하나?
사실 작은 비행기를 탈 때는 좀 불안하기도 해서 기류 잘못만나면 정말 심하게 흔들리고 그러니까 (어차피 항공사고는 나면 대부분 죽는다고 생각하고 확률이 낮다고 알고있기 때문에 내가 뭘 할수있는건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비행기를 타면 훨씬 마음이 편하다.
이렇게 이불이랑 베개가 온다.
비행기탈때 꿀팁! 일단 목베개는 꼭꼭 챙기기
그리고 항공기에서 나눠주는 베개는 허리를 받치면 진짜 좋다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도 아픈데 이렇게 받치면 허리에 부하가 훨씬 줄어드는 느낌?
그리고 슬리퍼 챙겨가서 신발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으면 발 부어서 신발 뻑뻑한 그 쪼이는 느낌을 겪지 않아도 된다.
출발할때쯤에 이렇게 쥬스랑 견과류를 나눠준다
유럽사람들은 진짜 견과류 좋아하는듯
내친구들만 그런가? 아몬드 먹는걸 정말 좋아한다
약간짭쪼름한 아몬드여서 사과쥬스랑 잘어울렸다.
쥬스 말고 술을 달라고 해도 된다 맥주나 와인, 물, 토마토쥬스, 사과쥬스, 오렌지쥬스, 포도쥬스가 있는 듯.
기내식은 맛있었는데, 잘못 선택했다
크림 치킨 파스타를 먹었는데 이것보다 그냥 비프를 선택하는게 더 맛있다!
양념된 비프 스테이크랑 밥이 나오는거였는데 남자친구거 한입 뺏어먹고 후회했다.
치킨과 비프중엔 무조건 비프를, 특히 크림 치킨 스파게티는 맛이 별로 없다.
유럽이나 미국애들은 치킨을 닭다리살을 안쓰고 가슴살을 주로 써서 해외에서는 그다지 맛이 없을 확률이 높다는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샐러드는 상큼했고 과일이 좋았다
과육도 단단하고 특히 키위가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단맛이 많이 나서 (신맛헤이터) 맛있게 먹었다
자다가 중간에 일어나서 화장실도 갔다왔다
야간비행을 느낄 수 있는 창밖의 풍경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있어서 좋았다 어떤 비행기는 난기류때문인진 몰라도 바닥이 젖어있다거나...
좀 지저분한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전혀 그런게 없어서 좋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짜장덮밥!
이거는 선택할 수 없이 그냥 준거였는데 왜이렇게 자신감있게 내놨는지 알거같았다
기내에서 먹었던 것 중에 가장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식사라고 단언할 수 있음 (이코노미 기준)
또 좋았던건 옆에 외국인분이 아마 비건이셔서 비건식을 따로 시킨것 같은데 그런 식사도 잘 나왔다
물론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이런 서비스를 잘 제공하는걸 알고있지만 내가 기내식에 만족해서 그런지 이런 부분도 매우 좋게보였다.
가면서 영화를 세개 봤다
일단 acid는 프랑스영화였는데 진짜 발암...
아 정말 자식새끼들은 어느나라에서는 참 부모말 안듣는다
강력한 산성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자식새끼와 이혼한 와이프를 챙기는 아빠...
근데 모든 캐릭터가 정말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짜증을 유발한다.
사춘기 애새끼랑 사랑에 미쳐서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지 않는 애비 등등
하지만 뭐 개연성도 있고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서 얼마나 판단력이 흐려지는지 또 어떤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지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라 생각해서 좋았다
Uwierz w Mikolaja는 좀 뻔한 크리스마스 로코. 근데 여기 남자들 하나같이 잘생기고 매너가 너무 좋아서 폴란드남자에 대한 환상을 갖게 만드는 것 같다.
가족들끼리 보기 좋은 내용인듯 특히 여기 나오는 어린 여자아이가 너무 똑똑하고 귀여웠다:)
마지막으로 where would you like to go는 박하선이 나와서 봤는데 진짜 작가 감 다 뒤졌음
폴란드 배경으로 이렇게 밖에 못만들다니...... 보다가 재미없어서 껐다
혹시 이 영화를 볼라고 했다면 비추
아무튼 이렇게 보다보니까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벌서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바르샤바의 야경
정말 불이 밝은 큰 도시들 ex. 서울, 상하이, 뉴욕 등 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아기자기한 유럽의 도시들을 보는것도 즐겁다
물론 유럽도시는 낮에보는게 훨씬 예쁘지만, 밤은 또 그만의 분위기가 있으니까.
슬슬 내릴준비를 하고 짐을 쌌다.
한국사람들 진짜 성격 급해서 벌써 다 나갈준비 완료하고 드릉드릉하고있었다 남자친구가 계속 웃었음...
이렇게 내려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뒤돌아보니 정말정말 진짜 큰 비행기가 있어서 사진도 한번 다시 찍어주고 버스 탑승!
그냥 통로 연결해주면 다 편할텐데 왜 어떤 비행기는 공항 바로 연결되는 통로로 가고 어떤 비행기는 버스로가는거지?
나중에 한번 알아봐야겠다.
버스타고 이렇게 공항에 들어오면 환승편에 대해서 알려주는 모니터가 보인다.
바르샤바로 바로 나가는사람은 그냥 쭉 오른쪽으로 가면 됐지만 우리는 체코로 가야하니까 환승하러 갔다
남자친구는 EU시민이라 그냥 패스트트랙으로 가고 나는 그 외 국적자들이 쓰는 줄에 섰다.
여기서 미국인&루마니아인 커플을 만나서 엄청 즐겁게 기다렸다
9개월된 딸을 데리고 있으셨는데 충격적이게도 폴란드에는 저런 어린아이가 있어도 패스트트랙을 이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몇 분 차이 안나겠지만 나보다 먼저 받으시라고 양보해드리고 얘기를 좀 했는데 애기가 아빠쪽 할아버지 닮아서 눈색깔이 진짜 예쁜 초록색...!
그리고 말은 못하는데 엄청 talkative해서 귀여웠다 으아아
내가 너무 똑똑할거같다고 이렇게 벌써말하려고하고 호기심도 많고 정말 귀엽다 하니까 아저씨가 나보다 똑똑해지면 싫다고 이래서 어이없었던것 빼고는 (지자식이 지보다 똑똑하면 좋지 무슨...ㅡㅡ;) 아주머니도 너무 상냥하시고 영어도 잘하셔서 거의 한 30분정도를 즐겁게 수다떨었다
내 앞에있던 한국인 남자분도 자리 양보해주셔서 그 부부는 나보다 먼저 나갔고 나도 금방 (어차피 환승할거라) 확인 받고 나와서 환승하러 이동했다.
비행기 타기 전에 한번 더 짐검사를 한다
재미있는건 체코어랑 폴란드어는 상당히 비슷해서 둘이 서로 알아들을 수 있는 것
남자친구가 체코 여권 보여주니까 오~ 체코사람? 이러면서 얘기하는데 뭔가 바로 옆 국가인데도 이렇게 반가워하고 이야기를 하는 여유가 있는것이 보기 좋았다.
금방 검사받고 다시 비행기 타러 게이트로 이동!
검사받고 한층 올라오면 이렇게 면세점을 비롯한 온갖 가게들이 있다.
밤에 도착했는데도 이렇게 환하게 다 열려있어서 배고프면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고 면세품도 살 수 있다.
쭉쭉 이동해서 우리의 게이트인 35번으로 이동했다.
아니 이상하게 이번 여행은 매번 제일 구석진쪽 게이트에서 탔던것 같은?
우리가 좀 일찍 도착했는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화장실도 쓰고 짐도 정리했다.
정말 유럽에 온걸 느끼게 된건, 한국에서는 내가 짐두고 아무생각없이 돌아다녀도 아무말 없던 남자친구가 화장실가면서 짐 잘봐야해 여기 유럽이야 누가 가져가면 우리 짐 못찾아 이러면서 겁을 줬다는것...
공항에서도 짐을 훔쳐간다고요!?!?!?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괜히 겁이나서 진짜 열심히 짐을 지켰다.
물론 당연히 어떤 누구도 우리짐을 가져가지는 않았습니다~
출발 전에 담소를 나누고 있는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들
갑자기 우리 짐도 먼저 붙일거냐고해서 부랴부랴 안에 있던 보조배터리 빼고 비행기에 태워보냈다
좀 귀찮았는데 짐 없어지니까 좋긴 하더라.
먼저 승무원들이 타고나서 우리 게이트도 오픈됐다
이번에는 여유롭게 먼저 탔는데, 또 버스타고 가야했어서 안에서 기다렸다가 출발했다.
이번에 우리가 탔던 작은 비행기와 버스
총 좌석이 한줄에 4개씩 있는 작은 비행기였다
뭐 바르샤바에서 프라하까지는 한시간정도?
아주 가까운 거리여서 이정도 비행기여도 부담이 안갈것 같긴 했다.
탑승하고 나눠준 빵
그리고 나는 기억을 잃었다
아무래도 장기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니까 피곤이 쌓여서 그런지 완전 기절하듯이 잠에 들어서 잠깐 눈 감고 뜨니까 벌써 프라하였다.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내렸다.
짐은 금방 도착했다.
우리 캐리어는 오래됐지만 굉장히 화려한 무늬의 아이여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옛날에 김연아씨가 쓰셨던 '소노비 캐리어'라는 것인데 이제는 이거 쓰는사람이 없어서 공항에서 진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남자친구 짐까지 찾아서 드디어 출발!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들을 기다리는 모습이 한국과 똑같았다.
물론 인종은 달랐지만.
정말 백인들 뿐이어서 약간의 위화감이 들었다.
우리는 배웅나온 가족들이 없어서 직접 우버를 불러서 가기로 했다
밤이기도 했고 피곤해서 빨리 자고싶었기도 해서 조금 비싸지만 우버로! (물론 버스나 지하철도 가능하다)
이렇게 공항에서 official taxi를 부를 수 있는 곳도 있다.
근데 남자친구 말로는 오피셜한 택시여도 바가지 쓸 수 있으니까 우버나 볼트 쓰는게 낫다고.
앱에서 그냥 결제되니까 돈 더달라고 할수도 없어서 그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했다.
우리도 우버를 부르고 바로 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차를 기다리고, 또 타고 나가는 공항 앞의 모습
우리도 한 5분쯤 기다리다가 우리 우버가 와서 바로 타고 이동했다.
우리의 숙소는 보이타의 할머니댁!
사진으로만 봤던 분들과 집이었는데 이렇게 같이 가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설렜다.
드디어 체코여행이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폴란드 LOT 항공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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