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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맛집 : 마키노차야 블랙 31, 특별한 날 맛보는 고품질 해산물 부페 본문
생일에 갑자기 회식이 잡혀서 정말 가기 싫었는데...
그간 회식 비용을 모아서 맛있는걸 먹는다고해서 가보기로 했다.
근데 해산물 부페라니? 해산물 좋아하지도 않는데...
조금 슬퍼져서 올라갔는데 가보니 해산물 말고도 먹을건 많았고 무엇보다 뷰맛집이었던 마키노차야 블랙31
참고로 그돈내고 갈정도는 아니니까 참고하고 보세요:)
잠실에도 다시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연말 분위기 넘쳐나는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조명들로 가는길부터 기분이 좋았다.
아니 11월부터 이렇게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면 뭐 사실상 1년에 1/6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렴 어때 크리스마스 마켓도 곧 연다고 해서 매우 들떴다.
마키노차야 블랙31은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있어서 31이 붙은것이었다.
그냥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가면서 테그키를 받아서 보안게이트를 열고 들어가야한다.
무슨 엘리베이터를 내가 못누르고 아저씨가 몇층가시냐고 물어봐서 눌러줘야지 갈수있는...
암튼 시작부터 요란한 곳이었다.
여기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쁜 트리랑 장식들이 벌써 한가득이었다.
6시쯤 갔는데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예약한 자리로 입성.
미리 예약해두면 자리를 창가쪽으로 빼주시는 것 같다.
아니면 우리가 단체손님이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고...
아무튼 뷰는 정말 끝내준다
31층에 잠실역 4거리를, 씨티뷰를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자리!
자리에 짐을 맡아두고 본격적으로 부페를 즐겼다.
일단 앙구르트 양송이스프는 꼭 드세요
이거 스프도 맛있고 겉에 페이스트리 빵도 겉바속촉으로 완전 맛있다.
스프에 빵찍어먹어도 굿.
홍게가 무제한인데...
문제는 이게 전혀 칼집이 안들어간?
자연 그자체의 통홍게라 이걸 분리할 줄 모르면 먹기가 힘들다
가위나 이런건 다 있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기도하고 번거로워서 사람들이 다 피했다.
사실 킹크랩같았으면 진짜 수고로워도 먹었을텐데 홍게에 이수고를? 이 비싼데서?
아니 가격이 이정도면 홍게정도는 좀 먹기좋게 손질 해둬야하는거 아닌가?
여기서 좀 다들 욕을 많이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바로 이것!
오렌지 쥬스였다. 무조건 오렌지쥬스를 1접시에 한잔씩 드셔주세요
정말 갓짠 오렌지쥬스는 그냥 오렌지가 아닙니다. 매우 맛있음.
이 기계사서 집에서 짜서 먹고싶었다
이렇게 달고 상큼하고 맛있는데 오렌지라니? 정말 깔끔한 맛.
LA갈비 고기가 진짜 별로였다
아니 왜... 물론 해산물 부페긴한데 고기 질이 이가격이면 떨어지면 안되는데
정말 집에서 이마트에서 사서 구워먹는 LA갈비가 안ㅂ승임.
고기류가 정말 맛이없었다. 그나마 양고기정도가 괜찮은정도... 맛있는 고기가 없음
중식은 역시 어딜가나 실패하기 쉽지 않다
소고기 들어간 저 요리도 맛있었고 게살스프도 괜찮았다.
소프트쉘게를 튀긴 저 요리도 그냥 바삭바삭하고 나쁘지 않았음
중식좋아하시면 한번씩 먹어도 될만한 퀄리티.
디저트가 정말 종류가 다양하고 좋았다.
크림브륄레도 맛있고, 푸딩이나 아이스크림, 그리고 케이크류가 다양해서 골라먹을 수 있었다.
배가 이미 부른데도 들어가는 이 달달함...
여긴 진짜 디저트좀 더 강화해서 계절별로 디저트 부페를 해도 될듯 좀 할인해서
해산물 부페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해산물들은 대부분 괜찮았다.
물론 나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먹지 않았지만...
선배들이 그냥 회만 가져다 먹는게 이득이라고 할정도로 다른 음식들에 비해서는 월등한 퀄리티였다.
참치나 전복류도 있었고 회도 직접 떠주시고있었다.
아래는 내가 먹은 접시들!
아 더먹고싶었는데 장이 줄어들었어 진짜 슬프다.
디저트먹은건 사진을 못찍었다
아무튼 5접시정도 먹었는데 배는 정말 불렀고, 가성비는 많이 떨어져서 아쉬웠던 기억
다시 나와서 집에 가는 길
샤넬 뭐 팝업스토어같은거? 준비하는거 같아서 슬쩍 둘러보고 갔다
회사에서 회식으로 가서 정말 다행이다 내돈주고 먹었으면 많이 슬펐을거같아.
한줄평
내돈주고 먹기는 아까운 부페 퀄리티, 롯데월드타워 31층 뷰맛집에 해산물은 나쁘지 않지만 다신가지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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