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클림트부터 에곤실레까지(스압주의)

 
내가 기억하려고 올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원래 가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율이 동생과 가려던게 취소가 되어서 함께 가게 되었다.
아 이날 정말 바빴는데 그래도 간게 너무 좋았던 전시라 혹시나 망설이고 있다면 이 글을 읽고 꼭, 가보시기를 추천.
 

 
이촌역에서 나와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가는 길
조금 걸어야하는데 (5분정도?) 날씨가 정말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티켓은 선구매 하는것이 가장 싸지만 우리는 그냥 줄서서 구매했다.
밀집도를 관리하는건지 시간별로 나누어서 판매중이어서 1시 30분 것을 구매 성공.
 

 

 
짐보관도 무료로 하고(고장난것도 좀 있고, 이미 사용중인게 많아서 자리가 거의 없었음) 줄 서서 입장했다.
이때까지만해도 클림트만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나올때는 에곤실레에 빠져버린 나란사람.
다양한 언어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오디오가이드도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미리 어플 다운받고 가는게 좋다.
나는 그냥 웹으로 설명해주는걸 큐알찍어서 읽으면서 봤다 이것도 나쁘지 않음.
 

 

 

 

 

 

 

 

 

 

 

 

 

 

 

 

 

 

 

 

 

 
사진을 진짜 진짜 많이 찍었다.
뭐 어디 전시가면 하나하나 다 찍는 나의 습성때문이기도 하고.
서로 다른 미술가들의 그림이 전시되어있어서 각자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
그 매력을 모두 담고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서 한장 한장 찍다보니 다 찍게되었다.
이것도 병이다.
어쨋든 실물로 본 후기는 일단 역시 색이 강렬하고 그림이 클수록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구나.
라는 것과 에곤실레라는 작가의 매력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다는 것.
다음번에는 그와 관련된 서적을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력적인 인물
 

 
나오면서 도감을 살까하다가 집에 책이 너무 많고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
그냥 자석 하나랑 친구한테 써줄 카드, 내가 가질거 해서 3장을 구매했다.
야씨 솔직히 종이쪼가리 하나에 2,500원은 너무 비싸지 않아요?
한국경제에서 주관하던데 돈독이 미친듯이 오른사람들이 확실하다.
어쨋든 1900년대 빠르게 변하는 예술시장에서 자신들만의 길을 모색한 예술가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어서 굉장히 쉽고, 또 인상적인 전시였다.
물론 여자에 미쳐서 여자그림만 주구 장창 나오고 누드화나 온갖 포즈가 다 나오지만 여성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그시대적 한계를 느끼게해주는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기존의 아카데미적 전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은 작가들의 열정에 감동한 전시였다.
이번에 체코가면서 가능하면 오스트리아에도 들려서 오랜만에 클림트의 그림이라도 보고 올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줄평
클림트로 대표되는 유겐트슈틸에 영향을 받은 다양한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