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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 가성비 촬영부케의 성지, 양재꽃시장 오이화원 솔직 후기 본문
결혼에는 정말 돈이 많이 든다. 진짜 무슨 스드메도 비싼데 추가에 추가에 추가... 해서 최대한 아낄 수 있는건 아껴보자 싶어서 손품 발품을 팔고 있다. 부케도 평균적으로 10만원대 중후반에서 20만원대까지 가는것들이 많아서 가능하면 아껴보려고 찾다가 발견하게된 양재꽃시장 오이화원. 내가 원하는 것 중에 가격이 비싼 호접난 부케도 있었어서 최대한 아껴보려고 가격을 문의해봤고 여기서도 비쌌지만... 어쩔 수 없어서 부케 4개 -> 3개로 줄여서 결제를 하고 부케를 가지러 갔다. 한 2주 전쯤에 가격을 문의하고 입금까지 해서 (입금할 때는 내가 픽업할 날짜와 이름을 같이 넣어야한다) 가서는 그냥 픽업만 하면 됐다.
혹시 늦을까봐 거의 2시간?정도를 일찍 갔다. 근데 이것부터가 잘못이었다. 그냥 제떄 가거나 퀵시키세요. 퀵 시키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아저씨들은 안기다려주니까 진짜 빨리 해주신다. 나는 일찍가서 옆에서 하는것도 보고 예쁘게 만들어달라고 하려고 일찍간거였는데... 앞에 아가씨 먼저해줄게 기다려봐 이러더니 내거 제일 늦게 해주고 심지어 시간에도 늦어버렸음... 일단 늦게 만들어주시는거 시간 정말 안지켜주실 수도 있으니까 정말 딱 맞춰서 하길 바라시면 꼭 퀵으로! 퀵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 사진에 나와있는 대로 양재시민의 숲 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쭉 큰길로 가다보면 양재꽃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들어가서 좀 보면 이렇게 숫자로 존이 나뉘어져 있는데 오이화원은 3번 출구에서 가깝다. 3이라는 숫자가 보이면 바로 직진해서 지하로 내려가자.
지하로 내려가면 이렇게 어디에 어떤 꽃집이 있는지 표기되어있다. 오이화원은 진짜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위치해서 찾기 쉽다. 화장실도 바로 근처라 혹시 급하면 기다리면서 쓸 수 있다. 헤메지 말고 3번 출구 지하로 내려가서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한번 오른쪽으로 꺾고 바로 첫번째 왼쪽 꽃집이 오이화원이다.
내가 7시도 안되서 도착했는데. 여전히 불이 밝았다. 여기는 진짜 밤부터 밤새 장사를 하시는건지 꽃이 그사이에도 계속 배송오고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했다. 밤새 장사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돈 벌기가 정말 어렵다.
오이화원에 가면 이렇게 다 퀵서비스로 보낼 꽃들이 먼저 만들어져 있다. 꽃이 먼져 만들어져 있다는 뜻이 뭐냐하면 그만큼 좋고 예쁜 꽃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와 같다. 보니까 예쁘고 큰 꽃들 위주로 먼저 잘라서 만들어주셔서 시간이 지날수록 잔꽃들, 잘라진 나머지들로 부케를 만들어주신다. 그래도 예쁘긴 한데 새벽에 가서 본 꽃들이 제일 예뻤다.
이렇게 퀵으로 나갈거 먼저 만들어두시고, 또 중간중간 사람들이 와서 가져가고. 내거는 자꾸 다음 다음 다음으로 미뤘다. 뭐 2시간이나 있으니까 8시에 나갈거라고 하고 그전에 만들어주셔야한다. 얘기했는데도 나보다 늦게 온 사람들거까지 다 만들고 나서 거의 8시가 다되서 내걸 만들기 시작하셨다. 내가 9시까지라 늦는다고 얘기해도 금방 만들어주신다고 하면서 커피주시고 먹을것 주고 기다리라고 하셨다. 먹을게 급한게 아닌데...
뭐 거창한걸 얻어먹은건 아니고 감말랭이였다. 맛있긴 했었는데 그것보다 마음이 급해서. 메이크업 하러 가야하는데 자꾸 늦어지셨고 택시 부르라고 (난 택시 안타려고했는데...) 본인이 늦게해줘서 내가 못나가는건데 결국 나만 돈 더쓰고 택시 불러서 가는 상황이 되었다. 먼저 나가라고 해서 먼저 올라갔더니 꽃 들고 오셔서 택시에 실어주셨다. 여기까지만 하면 그냥 늦은걸로 끝나는 상황일 수 있었는데...
일단 무엇보다 꽃은 정말 싱싱하고 좋았다. 꽃 자체는 마음에 들었는데 가장 메인이 되는 호접란 부케가 개판이었다. 호접란은 여기저기 잘려서 짧게 들어와있고; 내가 부탁했던건 호접란 + 리시안셔스(보라색) + 줄맨드라미 이렇게 되고 추가적으로 약간 흰꽃으로 고급스러운 꽃 만들어달라고 한것 이었는데 그냥 비슷한 색깔의 느낌의 꽃을 다 넣어주셔서 흰색 + 보라색 들꽃이 가득한 그냥그런 부케처럼 보이게 됐다 이게 가격이 거진 20만원... 너무 돈아까웠고 거기다가 늦어서 정말 화가 많이났다.
다녀와서 찍은 서브 부케 사진들. 서브부케로 산 기본 빨간장미랑 핑크 실거베라는 진짜 만족스러웠다. 내가 이것만 했으면 정말 만족스러웠을텐데. 저기에 비싼 호접란 넣은 부케 망함. 부토니에 만들어주신거 까먹고 안넣어주셔서 남자친구 부토니에 못했음. 시간 늦게 주셔서 메이크업 시간 늦음. 이렇게 3개 크리로 절대 주변에 오이화원을 추천하지 않을 것이다. 한번밖에 없는(아마도...?) 결혼 촬영에 예쁜 꽃 가성비 있게 가져가서 촬영하고 싶어서 예약한건데 돈은 돈대로 거의 30만원을 쓰고 저렇게 안좋은 일만 있었어서 나에게는 너무 불행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 되었다.
그래도 사진에서는 어느정도 잘 나온것 같아서 다행이다. 그나마 기분이 조금 풀렸던건 헤어 하라고 거의 꽃다발처럼 주신 들꽃들이 많아서 이걸로 헤어도 하고 부케처럼 써서 아이템 하나 더 늘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서브부케는 가격이 정말 저렴했긴 했다 그냥 서브 부케만 구하신다면 직접 만드시는것보다는 여기서 예쁘게 만들고 리본도 두르고 하는것은 정말 추천이다. 제발 메인부케는 하지마세요. 장단점이 확실한 곳이니 꼭 확인해보고 나는 이래도 괜찮다 싶으면 가보기!
장점
가성비가 훌륭한 서브부케, 잔뜩 챙겨주시는 다양한 헤어변형용 꽃, 싱싱한 꽃 상태
단점
메인 부케 비싼데 안예쁨, 실수가 많으심 (부토니에 안챙겨주심, 원하는 꽃 빼먹으심), 시간 늦게주셔서 메이크업 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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